운수리 목압(木鴨)마을은 진감선사가 화개에 처음왔을 때 절터를 잡기위해 나무오리를 날렸다.
그래서 나무오리가 마을 이름이 되었고, 주민들은 목오리(나무오리)를 목거리 또는 보거리라 부른다.
화개면 운수리 목압마을에는 목압사(木鴨寺)가 있었는데 주민들은 국사암이나 쌍계사보다 오래된 절이라 한다.
삼법스님이 쌍계사 지구에 최초로 세운 절이 아닐까? 지금도 노송 한 그루와 넓은 터 그리고 잘 다듬어진 석재와 상당한 규모의 주춧돌 들이 남아있다.
또, 목압마을에는 722년(성덕왕 21년)에 삼법(三法)스님이 6조의 머리를 모셔와 건립한 절로 알려진 국사암(國師庵)이 있는데, 삼법스님 입적(739년) 후 100년만에 진감국사가 중창하여 이름이 국사암이 되었다.
62.2평(205㎡)의 ㄷ자형 건물이 국사암 본당이다.
그리고, 국사암에는 진감국사가 심었다고 하는 느티나무가 있는데 노거목으로 지상 50m에서 4가지가 동서남북으로 뻗어 있어 사천왕수(四天王樹)라 하며, 국사암의 뒷산은 항상 성인들이 머무는 산이라 하여 성류봉(聖留峯)이라 부른다.
현재, 화개면 운수리 목압마을에는 최동환이장을 중심으로 65세대에 108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