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1

해당 사업들이 특정인을 위한 것이라는 어떤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
발주처 대표로 당시 마을이장인 A씨의 땅을 매입했다지만 구분조차 어려워
공사도 상당부분 A씨가, 시설들은 마치 A씨 펜션(?)에 딸린 부속시설인 듯

▲ 사진 2

‘목통 탄소없는 마을 융복합 사업’은 국비, 도비, 군비 등 국민들의 혈세들을 고스란히 들여서 하동군이 추진한 하나의 역점사업(力點事業)이다.
2016년 1월에 설계용역에 착수해 같은 해 5월 30일 준공계획으로 농업법인 목통 탄소제로마을(주)가 발주한 이 사업은 국비 625,210천원, 도비 26,250천원, 군비 625,340천원 등 총사업비 1,276,000천원(실시 설계비 71,000천원 및 예비비 146,000천원 등 포함)을 들여서 소수력 발전소(사업비 913,889천원), 소형풍력발전소(69,078천원), 태양광 발전(75,986천원) 등이 건설 되었다.

▲ 사진 3

뿐만아니라, 탄소없는 마을 조성사업과 뜻을 같이한 사업으로 취약지구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 위생 등 긴요한 생활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 주민 역량강화 등 지원, 농촌마을의 전통, 문화, 생활 관습을 담은 특색있는 마을 만들기를 그 목적에 둔 “농어촌 새뜰마을(범왕지구)사업”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2016년 6월에 착공해 2017년 5월 준공을 예정으로 진행중에 있는 농어촌 새뜰마을(범왕지구)사업에는 출렁다리 건설에 약 110,000천원 등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 사진 4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다 앞서서 해당 부지에 대한 매입이 이뤄졌고 더불어 물레방아 복원사업과 공원 등 조성사업(아직 정확한 사업비에 대한 내역은 파악하지 못하였음.)이 실시가 되었다.
우선 과거의 모습들을 돌이켜서 볼 때 ‘목통 탄소없는 마을 융복합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자급률 100%를 통한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하고, 아울러 탄소, 쓰레기, 화석연료, 자동차 없는 4無의 마을로 만들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는 근본적인 취지에는 상당히 타당성이 있고 또 적합한 사업이다.<사진 1. 군청문화관광실 제공>

▲ 사진 5

그러나, 과거 산골의 아름다웠던 모습이 지금은 그림속의 풍경으로 비쳐질 뿐, 작금의 모습은 그저 A씨 소유의 펜션(?―주민들에 따르면 펜션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으나 그것을 확인 해 줄만한 안내판 등을 찾지를 못했음. 이하 펜션)과 관련된 개인 재산처럼 그대로 보여지고 있다.<사진 2>
다시말해, 사실상 여러 사업들이 한 곳에 복합적으로 집중해서 추진이 되었고, 아울러 많은 사업비가 투입된 ‘목통 탄소없는마을 융복합 사업’은 그 위치와 발주처 그리고 발주처의 대표이자 당시 마을이장이었던 A씨가 공사의 상당부분에 직접 관여를 한 것으로 확인이 되면서“하동군이 어떤 특정인을 위해서 시작

▲ 사진 6

한 사업이 아닌가”라는 터무니 없는 오해까지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탄소없는 마을 조성사업들 가운데 유일하게 소수력 발전소의 위치만 A씨가 거주하고 있는 곳의 약간 상류지점에 만들어져 있는데 그 마져도 자격도 갖추지 않은 A씨가 공사를 한 것(본보 지난호 3면 하동진단⑼ 참조)으로 밝혀진 가운데 나머지 마을의 태양광 시설은 A씨의 펜션 지붕<사진 3.4.5 일부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받았다고 관계 공무원은 밝혔지만 육안으로 보여진 건물은 전체적인 검사가 필요할 듯>에 그리고 소형풍력발전기는 펜션의 인근에 설치<사진 6>가 되었다.

▲ 사진 7

뿐만아니라, 농어촌 새뜰마을(범왕지구)사업으로 추진된 출렁다리(보부상길로 이어진다고 함. 사진 7)과 복원된 물레방아(사진 8. 시공에 문제가 있는 듯 추위에 얼어 붙으면서 물이 방앗간 안으로 유입이 되어 바닥은 빙판, 건물은 얼음집)과 공원을 비롯해 정자<사진 9> 등 이것들 또한 대부분이 당초 하동군에서 추진한 사업의 목적과는 거리가 멀기만 하다.
여전히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당 사업들에 대한 많은 분들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목통 탄소없는 마을 융복합 사업’의 현장은 물론, 앞으로의 운영에 있어서도 어떤 방법으로든 명확하게 A씨의 펜션과는 구분이 되어져야 할 것으로 보이며, 여전한 의혹들

▲ 사진 8

을 해소하기 위해 추후에는 보다 심층적이고 세부적인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장성춘기자. 블로그naver.com/hdnews9001

 

▲ 사진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