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화심안길(화심동)9-214 노미숙씨 부부가 세계적 희귀종인 댕구알 버섯(Lanopila nipponica Kobay)을 발견했다.

노 씨 부부<사진>가 지난 10일 자신의 농장에서 발견한 댕구알 버섯은 어른 얼굴과 맞먹는 크기로 최근 하동에서는 첫 사례로 올해는 국내적으로도 아직은 알려진 기록을 찾기가 힘들다.

기록에 따르면 댕구알 버섯은 1989년도 계룡산에서 처음 발견이 된 이후 지난해에는 전주, 남원 등에서 일부 발견이 되었고, 균사가 남아 있다가 매년 여름과 가을에 생육 조건이 갖춰지면 성장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공룡알 버섯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댕구알버섯은 한약재로 대표되며, 지혈과 해독, 남성 성기능 개선, 면역력 증강, 혈액순환 촉진, 천식, 신경통, 요통, 기력저하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치료 효과가 확인 되었고 최근에는 맥주와 와인 등 음료수나 화장품에도 사용되면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또,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밭이나 풀밭, 잡목림 등에서 발견이 되는데 귀한 버섯인 만큼 협상에 의해 가격이 정해지지만 술에 담근 대형 댕구알 버섯의 경우 수천만원을 호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성춘 대표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