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로 힘들고 불안함이 팽배해 국민들의 심신을 움추려들게 만들었던 2022년을 우여곡절 끝에 보내고 아쉬운 대로 희망에찬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으면서 지난 전국동시지방선거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지만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하영제 국회의원으로부터 신년인사를 겸한 서변질의 형식의 인터뷰를하여 싣는다. - 편집자 주 -

문>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우선 하동정론신문 독자분들을 비롯한 하동군민 여러분들께 새해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답> 임인년 호랑이의 해가 가고, 계묘년‘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토끼는 건강과 지혜 그리고 신속함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점프가 주특기인 토끼처럼, 2023년 우리 군민 여러분 모두 힘찬 도약과 건강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문> 하영제 국회의원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국비 예산을 확정시켰다고 하동군민들이 크게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에 2023년 주요 국비 사업을 설명해 주시길 바랍니다?

답> 2023년에는 1,667억원을 상회하는 국비가 하동에 쏟아질 것입니다. 그 중, 하동과 광양을 연결하는 남도2대교 교량사업은 2023년 25억원의 예산이 편성되었습니다. 총사업비 198억원이 드는 남도2대교는 경남과 전남의 화합은 물론 관광객 유입 등으로 260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 대송산단 내 양어용 사료 공장을 건설하는 양어사료전문생산시설 구축사업은 올해 44억 400만 원의 공사비가 투입됩니다. 2025년까지 총사업비 250억 8,700만 원이 투입되며, 향후 양질의 양어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사료 가격 안정을 통해 양식 어민 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아울러, 지난 2020년 하동군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시 벌어져선 안 될 끔찍한 참사였습니다. 그동안 환경부 산하에‘섬진강 유역 환경청’신설을 요구하고, 수해 예방을 위한 예산확보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예산안에는 주거지 및 농경지의 침수 피해를 저감할 사업이 대거 포함 되었습니다. 그 중 계향, 진교, 잔너리, 상하, 홍룡호암, 대치2지구 정비사업에만 총 119억 7,000만 원이 투입됩니다. 군민들의‘안전’은 그 어떤 요소보다 최우선되어야 합니다. 발전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하동에는 작년 한 해에만 50억 원이 넘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가 확정 되었습니다. 직전 연도보다 약 56.2%, 18억 원이 증가 했습니다. 연말에 교부된 마지막 특교세 18억원은 옥종두양 배수로 건설공사와 하동드림스테이션 조성에 투입 됩니다. 아울러, 옛 하동역 부지에는 폐철도와 플랫폼을 활용한 실외정원도 조성됩니다. 이 사업에는 산림청이 10억 원의 예산을 직접 투입합니다. 올해 말에는 아름다운 정원을 선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주변 거주민들에게는 치유의 공간으로, 하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됐으면 합니다.

문> 하동 세계차 엑스포가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다가 드디어 올해 열리게 됐습니다. 어떤 기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요?

답> 하동은 신라시대부터 야생 차나무를 길러온 차의 시배지입니다. 약산성토양과 밤낮의 큰 기온 차가 차(茶) 나무 재배에 최적 조건이 됐습니다. 하동이야말로 대한민국 최고의 녹차 명산지임을 널리 알려야 합니다. 재작년 하동 세계 차(茶) 엑스포는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고, 국비 총 42억 원을 편성 받았습니다. 비록 코로나19로 1년 연기되긴 했으나, 거듭에 거듭을 더한 준비로 완성도 높은 엑스포를 선보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봅니다. 1,200년 하동 차의 역사와 전통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널리 알릴 좋은 시점입니다. 절호의 기회가 온 만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우리의 손에 달렸다고 봅니다. 온 군민이 합심하여 이 호기를 반드시 살려낼 것입니다.

문> 마지막으로 하동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지요?

답> 21대 전반기 국회‘선한 영향력 국회의원’으로 선정됐습니다. 여성소비자신문과 더나은세상 연구소가 연이은 선거 정국 속에서도 소외계층을 위해 법과 제도 발굴에 매진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묵묵히 길을 만들었다며 수상의 의미와 이유를 알려 왔습니다. 그 가치를 늘 가슴 속에 새기며, 여러분과 더 많이 소통하고, 공감하며 대한민국은 물론 우리 지역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임기 시작부터 사천, 남해, 하동을 전국 최고의 지역공동체로 만들어내기 위해 국비 확보에 특히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사천 우주항공청, 남해~여수 해저터널, 하동 제2 남도대교 등 굵직굵직한 지역 숙원사업의 기틀이 모두 마련 되었습니다. 결국, 세 지역이 모두 큰 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업 진행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에도 매진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2023년, 하동의 더 많은 목소리를 찾아 지역을 구석구석 누빌 수 있도록 발걸음을 재촉하겠습니다. 따뜻한 생활정치를 실천하며 더 낮은 자세로 여러분을 섬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장성춘 대표기자. 블로그naver.com/ hdnews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