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3시 30분경, 하동읍 공설시장 인근 구.하동스토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장날을 맞은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이날 화재 신고가 접수 된 구.하동스토아의 화재 현장에는 화재현장 주변 통제에 나선 하동경찰서 경찰들을 비롯해 하동소방서 소방대원, 의용소방대원 등 170여명과 소방차, 구급차 등 장비 23대가 동원되어 화재진화 작업을 벌였다.
따라서, 신고를 접수한 관계 기관의 신속한 대처에 힘입어 현장은 약 1시간만인 4시 30분경에 초기 진화를 할 수 있었으며, 화재발생 후 3시간 반이 지난 아침 7시경에 완전하게 진화가 되었다.
화재가 발생한 롯데마트의 건물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있었고, 부탄가스 등 가연성 물질과 집기류가 쌓여 있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날 화재로 건물의 1층과 2층에 있었던 각종 집기류 등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9,8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 한 것으로 알려졌며,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서 떨어진 강화유리 문에 머리를 맞은 인근 식당주인 김00씨가 머리에 찰과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대부분 오랫동안 사용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 졌으며, 이날 하동읍 장날을 맞아 인근 다압면에서 새벽 시장을 찾았던 한 주민에 의해 처음 발견이 된 화재 현장에 대해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섰다.
/장성춘기자.블로그naver.com/ hdnews9001
